FA 최지만,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NPB 오퍼는 거절”

김우중 2024. 2.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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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하성과 최지만(오른쪽)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최지만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의 소속사인 GSM은 17일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체크를 한 뒤 MLB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했다”면서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6억원)를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시작, 중간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하며 FA 대박을 노렸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39경기 6홈런 13타점 타율 0.163에 그치며 사실상 시즌을 망쳤다. FA 자격을 얻었으나, 소속팀을 찾는 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최지만은 스플릿 계약으로 다시 한번 빅리그 무대를 노린다. 스플릿 계약은 대부분 마이너리거가 체결하는 계약 형태다. 소속사는 “최지만은 메츠·토론토 블루제이스·텍사스 레인저스·시카고 화이트삭스·워싱턴 내셔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6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 중에선 1년 100만 다럴 수준의 MLB 계약을 제안한 팀도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에 스플릿 계약을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프로야구(NPB) 3개 구단도 제안했으나,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오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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