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20일부터 동맹휴학…교육부 만류 통할까

김은빈 2024. 2. 17.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의대생들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휴학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각 의대 교무처장들을 만나 동맹휴학을 승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날 의대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접수될 경우, 요건과 처리 절차를 정당하게 지켜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임형택 기자

전국 의대생들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휴학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각 의대 교무처장들을 만나 동맹휴학을 승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6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각 단위의 학칙을 준수해 동맹(집단)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의대협은 40개 의대 등이 참여하는 단체다. 이들은 지난 15일에도 35개 의대의 대표자들이 같은 내용의 결의를 한 바 있다. 

의대협은 15~16일 전국 의과대학생 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응답해 이들 응답자의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문 문구와 정확한 투표율, 찬성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각 의과대학에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날 의대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접수될 경우, 요건과 처리 절차를 정당하게 지켜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꾸리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대학별 학생 동향·조치를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