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해상에서 대형 선박 충돌사고…승선원 77명 전원 구조

김인희 2024. 2. 17.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새벽 전남 완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선박 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들을 긴급 구조했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인근 남서쪽 6㎞ 해상에서 제주 선적 화물선 A호(5900t급)와 파나마 선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B호(9000t급)가 충돌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4시간 만인 오전 8시께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선적 화물선과 파나마 선적 LNG운반선 충돌사고
해경, 구조대 급파해 승선원 77명 전원 구조 완료
LNG 폭발 가능성 대비해 안전검사관 파견해 선박상태 조사
완도 해상 대형 선박 충돌 사고 현장ⓒ완도해경 제공

17일 새벽 전남 완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선박 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들을 긴급 구조했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인근 남서쪽 6㎞ 해상에서 제주 선적 화물선 A호(5900t급)와 파나마 선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B호(9000t급)가 충돌했다.

A호에는 승선원 58명과 차량, 컨테이너 등이 적재됐고, LNG 운반선 B호에는 승선원 19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4시간 만인 오전 8시께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승선원들은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승선한 상태였다. 생명이 위독하거나 중상을 입은 승선원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돌 여파로 선박 일부가 파손됐으며, 침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호에 적재된 LNG가스가 누출되거나 폭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해경은 선박 안전 검사관을 현장으로 보내 잔류가스 여부와 2차 피해 가능성, 선박 상태와 운항 가능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해경은 A호에 인원을 초과해 승선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초속 6∼8m의 바람과 1.5m 높이의 파고가 쳤다. 해경은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