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억 주고 데려왔는데 왜 안 써?'→토트넘 감독..."중요한 백업 선수, 우리 스타일에 적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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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렵게 데려온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은 훌륭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면서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뛰고 있었고, 단지 뛰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제노아에 머물렀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단지 뛰는 것만이 선수에게 주어지는 일이 아니다. 드라구신은 적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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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렵게 데려온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라운드 브라이턴전 승리로 리그 4위권에 안착한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해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경기에 잘 나오지 못하고 있는 드라구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루마니아 출신 센터백인 드라구신은 지난 달 이탈리아 제노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많은 후보들을 거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토트넘은 초기에 OGC 니스에서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 출신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를 노렸지만, 시즌 중에 팔지 않겠다는 니스의 확고한 입장 때문에 다른 타깃으로 선회했다.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도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토트넘의 최종 결정은 드라구신이었다.
드라구신을 영입하는 건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센터백 보강을 꾀하고 있떤 바이에른 뮌헨이 드라구신을 하이재킹하기 위해 드라구신에게 접근했다. 클럽의 네임 밸류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충분했지만, 드라구신은 뮌헨이 아닌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
드라구신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출전 시간 때문이었다. 뮌헨에는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라는 세계적인 센터백이 있기 때문에 새로 합류한 드라구신이 기회를 받기까지 오래 걸릴 거라는 생각이었다. 반면 토트넘은 뮌헨에 비해 주전 경쟁이 수월할 것으로 보였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선호한다는 점도 이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생각만큼 기회를 받지 못하는 중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고, 부상으로 빠져 있던 미키 판더펜이 돌아오면서 드라구신의 주전 경쟁이 힘들어졌다. 드라구신은 프리미어리그(PL) 3경기에서 출전 시간 총 8분을 기록했다. 사실상 후반전 막바지 수비 숫자를 늘릴 때 투입된 것 외에는 출전하지 못한 셈이다.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를 주고 데려온 드라구신을 단 8분만 출전시킨 것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은 훌륭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면서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뛰고 있었고, 단지 뛰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제노아에 머물렀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단지 뛰는 것만이 선수에게 주어지는 일이 아니다. 드라구신은 적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린 드라구신이 익숙했던 플레이와는 많이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한다. 몇 번 경기에서 사용해왔고, 그럴 때마다 드라구신이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드라구신과 오랫동안 계약을 체결했고, 우린 이미 2명의 센터백을 잃을 때 어떤 영향을 받는지 봤다.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드라구신이 있어야 한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남은 3~4개월 동안 적응하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백업 자원으로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구신은 훈련장에서 탁월했고, 태도 역시 훌륭했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좋다. 선수들은 드라구신이 가진 자질을 실제로 볼 수 있었고, 드라구신 또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며 드라구신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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