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시민 품으로”… 경복궁역 원형 그대로 시민 문화공간 복원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복궁역을 1985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경복궁역을 서울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경복궁역에 있는 메트로미술관을 폐관하고 관련 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축 당시 원형, 건축물로서 가치 커 ‘서울 미래유산’ 지정…문화공간으로서 복원 필요
메트로미술관 전시 기간 중에는 대합실 통행이 자유롭지 않은 불편함도 있어…
경복궁역 복원 통해 문화가치 보존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 편의 증진 기대
경복궁역을 1985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경복궁역을 서울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경복궁역에 있는 메트로미술관을 폐관하고 관련 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말을 마지막으로 메트로미술관은 폐관하고 대관 운영도 중단했다.
경복궁역은 故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지하철 역사로, 석조전을 주제로 하여 화강석에 의한 고유의 전통미와 건축미를 부각했다. 또한 미술품 전시 층을 마련하여 서울역사박물관이 인접한 특색을 나타난 건축물이다.
경동교회,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등을 설계한 故 김수근 건축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하나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은 그가 설계한 유일한 지하철 역사이다.
이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당시 중앙청역(현재 경복궁역)은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전통미와 첨단공법이 조화된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됐다.
서울시에서는 보존 가치 있는 근현대 유산에 대해 미래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경복궁역 원형 복원을 통해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로서 본연의 문화가치를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대관 운영으로 인해 전시 기간에는 대합실 통행이 자유롭지 않고, 우회해서만 통행이 가능했던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이와 같은 불편함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트로미술관 전시 기간에는 작품 분실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미술관을 쇄정, 이에 따라 대합실 통행이 제한됐다.
향후 공사는 대합실 내 설치한 메트로미술관 시설물 철거(원형 복원)를 통해 개방감 있는 공간을 조성, 시민들이 이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원 공사는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문화 보존적 가치가 큰 경복궁역을 이번 기회에 원형으로 복원하여 시민 품으로 돌려보내게 됐다”며 “이번 복원을 통해 서울 미래유산으로서 경복궁역을 재조명하고 동시에 시민 안전과 편의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은 괴물?…"자식 전지훈련도 못 가게하고" - 아시아경제
- "약혼녀, 유명 기업 대표와 성매매…수첩엔 '첫 관계 300만원'"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시종일관 음주 미화"…툭하면 술마시더니 결국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서명받고 가입…머리채 잡고 목 조르기도"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산유국인데 기름이 없어요"…나이지리아 국민들 고통받는 이유 - 아시아경제
- 비트코인 '트럼프 랠리'가 이 나라 대통령을 살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