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급여 1억' 네이버, 연봉 15% 성과급 잔치…카카오는 7%+α
네이버가 평균 고과 직원 기준으로 연봉의 15%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중간 고과를 받은 직원 기준으로 연봉의 최소 15%를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성과급을 지급했다. 최고경영진(C레벨)은 제외됐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네이버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3449만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평균 약 2000만원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성과급 지급에 앞서 직원들을 상대로 한 사내 설명회를 열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설명회 내용은 대외비"라면서도 "성과급 지급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해서 지난해와 비교해 개인별로 인센티브 규모가 줄었다고 느끼는 구성원들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6706억원, 1조4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14.1% 증가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카카오도 지난 7일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평가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직원들은 연봉의 4∼7% 수준에서 성과급을 받았다. 여기에 조직장이 직원별 실적을 판단해 추가분을 줄 수 있어, 최대 '7%+α' 수준의 성과급을 받은 직원도 있다.
2022년 말 기준 카카오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3900만원이었다. 7%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약 970만원을 받은 셈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058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을 기록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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