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올리브영보다 비싸면 차액 보상…뷰티몰 '최저가 경쟁'

이명환 2024. 2. 16.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뷰티몰들이 잇따라 할인전과 최저가 보상제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뷰티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업체가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뷰티 전문몰의 할인전이 잇따르는 것은 온라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현재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올리브영 등 기존 헬스앤뷰티(H&B) 전문점에 이어 e커머스, 패션 버티컬커머스(전문몰) 업체들까지 진입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뷰티 시장 경쟁 심화
뷰티컬리, 최저가 챌린지…차액보상 내걸어
롯데온도 '뷰티올패스' 할인전

온라인 뷰티몰들이 잇따라 할인전과 최저가 보상제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뷰티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업체가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컬리는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월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최저가 챌린지를 진행한다.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뷰티컬리 페스타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라는 게 마켓컬리의 설명이다. 뷰티컬리는 2022년 9월 컬리의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마켓컬리는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월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최저가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진=마켓컬리 앱 캡처]

컬리는 이번 행사 기간 일부 품목의 최저가보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저가도전' 스티커가 부착된 약 70개 브랜드 100여개 상품들이 대상이다. 해당 상품의 판매 가격이 경쟁사인 올리브영 온라인몰의 최종 할인 적용가보다 비쌀 경우 그 차액을 적립금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챌린지 대표 상품은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30㎖ 더블 기획세트 ▲아토팜 탑투토 워시 500㎖ 기획세트 등이다.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봄맞이 메이크업 제품과 환절기 건조한 피부를 위한 고보습 제품 등 총 3000여개 상품을 최대 8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멜리의 톤업 선보라 등 뷰티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하루 두 번 선착순으로 5000원 할인쿠폰과 럭셔리 뷰티 15% 쿠폰 등을 제공하며, 컬리카드와 신한카드를 이용한다면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도 뷰티 행사인 '뷰티올패스'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온 역시 이번 뷰티올패스를 최대 혜택으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롯데온은 2022년 4월 프리미엄 뷰티전문관인 '온앤더뷰티'를 론칭했다.

롯데온은 행사기간 매일 정오와 10시, 오후 3시 등 시간대별 선착순으로 최대 15% 카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동시에 최대 10%의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트렌드 뷰티 구매 시 브랜드별로 엘포인트(L.POINT) 최대 1만점을 적립해준다. 르 라보와 나스, 록시땅, 아르마니 뷰티 등 브랜드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뷰티 전문몰의 할인전이 잇따르는 것은 온라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현재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올리브영 등 기존 헬스앤뷰티(H&B) 전문점에 이어 e커머스, 패션 버티컬커머스(전문몰) 업체들까지 진입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로켓럭셔리와 뷰티 등의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와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패션 버티컬커머스 등도 각각 뷰티 전문몰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H&B 업계를 장악한 올리브영도 온라인몰에 힘을 주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사실상 적수가 없는 만큼, 온라인몰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경쟁자였던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롯데의 롭스는 올리브영에 밀려 사업을 철수하거나 대폭 축소한 상태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도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전국에 퍼져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의 인근 매장에서 배송하는 형태다. 경쟁사들의 뷰티 전문몰도 빠른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뷰티컬리는 컬리의 자체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제공하는 데 더해 뷰티 상품의 무료배송 금액을 2만원으로 낮췄다. 쿠팡도 직매입한 뷰티 상품을 로켓배송을 통해 새벽 또는 당일배송하고, 지그재그도 익일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운영 중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