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40만팩 판매... ‘스포츠 카드’ 대체 뭐길래?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2.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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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제공)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정규 리그 후반부에 들어선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스포츠 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대원미디어와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출시한 KBL 프로농구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 카드가 40만팩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당 팩은 노멀카드와 홀로그램 카드, 각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으로 무작위 구성됐다.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세븐일레븐의 완구 카테고리에서 1위, 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스포츠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해당 팩은 포토카드를 각 선수가 직접 공개하는 모습이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관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포토카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점포는 프로농구팀 수원KT의 홈경기장 인근의 ‘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으로 조사됐다. 이곳에서는 홈팀 경기가 있던 지난 1월 27일 하루에만 총 8000개의 카드팩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지난 2023년 9월 프로축구 K리그와 협업해 업계 단독으로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출시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해당 카드는 200만 팩 이상 팔려나가며 인기 상품 반열에 올랐다.

일본 후쿠오카시의 한 스포츠카드 매장. (출처=류승현 기자)
일본 후쿠오카시의 한 스포츠카드 매장. 한국 선수 박지성의 스포츠카드가 5000엔(약 4만4465원)에 판매되고 있다. (출처=류승현 기자)
최근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포토카드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5일에는 전설적인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 카드가 720만 달러(약 94억7000만원)에 판매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스포츠 팬들이 분출할 곳이 한정적이었던 선수를 향한 ‘덕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스포츠 포토카드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색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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