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찾아 한국행'...2억원 뜯긴 스위스인

박근아 2024. 2.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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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인이 로맨스 스캠에 속아 억대의 돈을 입금하고 한국까지 왔다가 결국 범인을 잡는데 일조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로맨스 스캠에 속은 스위스인 남성으로부터 돈을 가로채려던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지하철 역사에 돈을 가지러 나왔다가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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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스위스인이 로맨스 스캠에 속아 억대의 돈을 입금하고 한국까지 왔다가 결국 범인을 잡는데 일조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로맨스 스캠에 속은 스위스인 남성으로부터 돈을 가로채려던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스위스 국적의 20대 남성 피해자는 로맨스 스캠에 당해 스위스 현지에서 약 1억9천700만원을 송금한 뒤 작년 12월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입국 후에도 약 1억3천만원을 요구받았다. 이에 지하철 역사의 물품 보관함에 돈을 넣었다고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지하철 역사에 돈을 가지러 나왔다가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게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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