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경제정책 대안제시"…상속세 개편 등 역할기대

문채석 2024. 2.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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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16일 한경협이 개최한 63회 정기총회에서 '5대 중점사업'을 발표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한경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개편 등 경영권 방어 관련 입법·정책 입안 과정에서 한경협이 창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공정거래법, 세법(상속세) 등 경영권과 직결된 법안과 정책 입안 및 집행 과정에서 재계 의견을 반영하는 데 한경협이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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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경협 '63회 정기총회'
5대 중점사업 발표
상속세 등 경영권 입법·정책 역할주목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16일 한경협이 개최한 63회 정기총회에서 '5대 중점사업'을 발표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한경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개편 등 경영권 방어 관련 입법·정책 입안 과정에서 한경협이 창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한경협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류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63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5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한경협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중점사업으로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 등 5대 주제를 선정했다.

류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한경협도 경제·산업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 구조개혁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제공=한경협]

재계에서는 한경협 5대 중점사업 중 법·제도 선진화에 주목한다. 이 중에서도 '반시장적 공약 대응' '경제계 의견을 담아 입법 제언' 등에 주목한다.

특히 공정거래법, 세법(상속세) 등 경영권과 직결된 법안과 정책 입안 및 집행 과정에서 재계 의견을 반영하는 데 한경협이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

노동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소상공인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도하는 만큼 공정거래법, 세법, 상법 등 경영권 방어 관련 법안 및 정책 입안 과정에서 한경협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류 회장은 또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한국형 헤리티지 재단'을 표방하며 지난해 8월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합병했다. 지난해 12월 말 조직개편을 발표하면서 정철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을 한경연 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경협 뉴스레터, 한경협 글로벌 브리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Bulletin, FKI 매거진 등 회원사 서비스를 늘릴 방침이다. 또 교육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고 각종 행사 참여를 늘릴 방침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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