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타랩 “국내최초 주식연계 현금보상 팬텀스톡 관리 서비스”

“주식보상제도 도입·관리, 한번에 해결”

비상장 금융인프라 기업 쿼타랩은 16일 "최근 국내 최초 주식연계 현금보상 팬텀스톡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성과조건부주식(RSU),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 이어 서비스를 확대 출시한 것이다.

이날 쿼타랩은 "국내 주식기준보상 관리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주식보상제도 중 하나인 팬텀스톡을 도입하는 기업과 대상 임직원이 늘어나면서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기업의 요구사항이나 특성에 따라 주식기준보상 관리 제도를 종합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텀스톡은 실제 주식이나 주식의 구입 권리가 아닌 가상의 주식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은 특정기간 기업의 주가 상승액을 기초로, 미래에 현금을 받는 권리를 획득하게 하는 주가차액보상권을 임직원에게 부여한다. 가상주식인 만큼, 발행주식 수는 변동이 없어 지분희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주가나 자본정책·주주총회상 의결권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최근 주목받는 주식기준보상 제도로 떠오른다.

쿼타랩의 팬텀스톡 관리 서비스는 가상주식의 ▲부여이력 ▲부여 예정 관리 ▲행사 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기업은 서비스를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성과 중심의 보상 경쟁력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가상주식 부여부터 행사까지 이어지는 단계마다 필요한 복잡한 사항을 기업에 맞춰 종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행사 대상자 안내, 문서 서식 자동생성, 전자서명 등 기능을 지원한다. 가치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설정된 주당 단가에 따른 최초 부여 시점 대비 현재 시점의 가상주식의 가치도 확인할 수 있다. 임직원은 화면에서 본인의 가상주식 보유 현황을 바로 한눈에 확인하고 행사할 수 있다.

최동현 쿼타랩 대표는 "최근 어려운 투자환경에서 우수 인력을 유치하려면, 주식기준보상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기업 수요와 트렌드에 맞춰 여러 형태의 주식기준보상 제도에 빠르게 대응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