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백약이 무효'…상하이 주택 거래 급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부동산 중개업체 롄쟈의 연구기관 상하이롄쟈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올해 1월 상하이에서 거래된 신규 상업용 주택 수는 3786가구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산발적인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힘이 빠진 시장을 견인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4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부동산 중개업체 롄쟈의 연구기관 상하이롄쟈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올해 1월 상하이에서 거래된 신규 상업용 주택 수는 3786가구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거래액을 기준으로는 290억위안으로 전월보다 47%, 전년 대비 58% 줄었다. 단위 평균 거래 가격도 떨어졌다. ㎡당 거래가격은 764만위안으로 전월 대비 6%,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거래량 상위 지역으로는 푸둥(1226가구), 쟈딩(567가구), 민싱(447가구)이 꼽혔다.
상하이롄쟈연구소는 "공급 감소뿐 아니라 춘제가 다가왔고,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라면서 "거래 감소는 정상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롄쟈연구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1월 상하이의 신규 주택 공급량은 3256가구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선 지난달 7일 상하이는 올해 첫 상업용 주거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총 22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4335가구, 면적 기준으로는 52만4200㎡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양위레이 상하이롄쟈연구소 수석 분석가는 "부동산 시장을 최적화하기 위한 정책이 1월에 도입됐다"면서 "우호적 정책이 꾸준히 나와 시장을 지탱할 것이며, 춘제 이후 거래량은 질서 있게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의 부동산 정책이 본격적으로 완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부터다. 당시 상하이는 구매자 명의의 주택이 없으면 대출 기록의 여부와 관계없이 첫 주택 구매로 간주하는 방안을 내놨었다. 이어 12월에는 첫 주택 구매 시 납입금 비율을 30%로 일괄 인하하고 2주택 구매 시에도 40%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일반 주택 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개인 주택담보대출 상환기한도 최장 30녀까지 연장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지쳤으면…눈물이 나요" 김호중 위로 넘쳐나는 팬카페 - 아시아경제
- "유아인, 우울증 심각한수준…사망 충동 호소"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사 증언 - 아시아경제
- "샤넬이랑 똑같은데 3000원" 입소문…다이소, 품절 대란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이 구분 안돼요" 달달한 부부 모습…해외서도 '엄지 척' - 아시아경제
- "에어컨 청소 원래 보이는 곳만 해주나요?"…반쪽짜리 청소 논란 - 아시아경제
-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교사가 학부모에 받은 섬뜩한 편지 - 아시아경제
- '재개발 호재' 김대호 아나운서 판자촌 집, 신축 아파트로 변신하나 - 아시아경제
- 한우 이어 돼지서도 금속바늘이…"제육볶음 먹다가 와드득" - 아시아경제
- '연봉 200억' 현우진 "세금만 120억 내는데...킬러문항 비판하니 세무조사" - 아시아경제
- 뺑소니 내고는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세요"…김호중 글에 누리꾼 공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