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떨릴 때 먹으라는 마그네슘… 몰랐던 '이런' 효능까지?

신소영 기자 2024. 2.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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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인체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녹색 잎채소·콩과 식물·과일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단백질 합성, 에너지와 포도당 대사, 근육 수축과 이완, 혈압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 주위가 떨리는 등 근육이 경련하거나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D를 뼈로 운반하는 단백질과 결합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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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은 불면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스와 근육 경련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인체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녹색 잎채소·콩과 식물·과일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단백질 합성, 에너지와 포도당 대사, 근육 수축과 이완, 혈압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 주위가 떨리는 등 근육이 경련하거나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영양제를 통해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마그네슘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불면증 완화
마그네슘은 NMDA수용체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해 신경을 이완시키고 잠을 잘 자게 한다. NMDA수용체는 해마 속 기억력 유지와 통증 감지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과활성화되면 뇌 신경이 흥분되면서 잠을 못 자게 된다. 따라서 마그네슘은 불면증 환자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밤에 숙면을 위해 마그네슘이 풍부한 아몬드나 바나나 섭취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트레스·근육 경련 완화
마그네슘은 스트레스와 근육 경련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마그네슘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 관여해 기분을 개선해준다. 또 근육을 이완해 혈압 강하와 안정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생리 전 증후군(PMS)이 심한 사람의 경우, 마그네슘의 기분 개선 효과와 근육 경련을 막는 효과의 도움을 받아 생리 전 증후군이 완화될 수 있다.

◇고혈압·심장 질환 예방
마그네슘은 혈관도 이완시켜 혈관 수축으로 인한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 심장 질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7172명을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마그네슘 하루 섭취량이 186mg 이하인 사람들은 340mg 이상인 사람들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약 1.8배 더 컸다. 단, 마그네슘 하루 상한 섭취량(350㎎)​은 넘기지 말아야 한다.

◇뼈 건강 강화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D를 뼈로 운반하는 단백질과 결합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가 먹으면 좋다. 마그네슘과 칼슘,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마그네슘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콩팥 질환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 ▲장이 민감한 사람이다. 콩팥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마그네슘을 비롯한 나트륨, 칼륨, 칼슘 등 전해질, 수소 이온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정도만 있도록 조절한다. 하지만 콩팥 질환자나 기능 저하자는 이러한 조절 능력이 떨어져 마그네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또 마그네슘은 종종 변비약으로 쓰일 만큼 장을 활발하게 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장이 민감해 설사가 잦다면 마그네슘 영양제를 굳이 챙길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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