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음주운전하고 있어요” 술 취해 자진 신고한 英 남성

전종보 기자 2024. 2.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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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노스요크셔 주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지 약 15분 만에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을 찾아냈다.

담당 경찰은 "운전자가 경찰에 전화해 자신이 음주운전자라고 신고했다"며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는 건 아니다. 대부분 음주 운전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누군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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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영국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13일(현지 시간)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99(영국 긴급 신고 전화번호)에 5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은 전화를 받은 담당자에게 “나스버러에 있고, 힘든 주말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또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스요크셔 주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지 약 15분 만에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을 찾아냈다. 음주 측정 결과, 남성의 호흡 100㎖당 알코올농도는 118㎍(마이크로그램)으로 처벌 기준치(35㎍)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남성은 즉시 경찰에 체포·구금됐다. 담당 경찰은 “운전자가 경찰에 전화해 자신이 음주운전자라고 신고했다”며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는 건 아니다. 대부분 음주 운전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누군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반대편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역주행하고 있는 건 신고자의 차량이었다. 만취 상태에서 체포된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처벌 기준치의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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