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내세워 코인 사기 혐의.. 20대 대표 입건 [왓IS]

김지혜 2024. 2. 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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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전 축구선수 이천수를 내세워 코인 투자를 받았던 업체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있다.

14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원대 손해를 입힌 모 코인업체 대표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또 사기 방조 혐의로 판매책 20대 B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A 씨와 B 씨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코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투자자 30여 명을 속여 32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히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직접 송금 받았고 B 씨는 판매를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운영하는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되기 전에 싸게 사면 상장 후 이득을 볼 거라고 투자를 제안했으며, 실제 국내 상장은 이뤄지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축구선수 이천수를 앞에서 투자 홍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천수는 “A 씨 업체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 그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 씨 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피해자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가 피해자 확보 등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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