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노우래 2024. 2. 14.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상문이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14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등 동료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출입구에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식당에서 종업원 살려 화제
15일 개막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 오픈 출전

배상문이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배상문

14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등 동료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출입구에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그는 이 종업원에게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조금 뒤 의식을 회복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김영수는 "당시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우왕좌왕 모여 있었다. (배)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 뒤 종업원이 깨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문이 형이 분주히 움직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상문이 형의 용기 있는 모습에 모든 사람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배상문은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해 국내에서 9승을 올렸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3승을 수확했다. 그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머물고 있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