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외국기업 킬러 규제 혁파…기업하기 좋은 한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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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투자기업이 한국에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의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현금지원을 늘리는 등 투자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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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투자기업이 한국에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의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현금지원을 늘리는 등 투자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투자기업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가가 일정 비율 이상 출자한 기업을 말한다. 간담회에는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외국인 투자기업 12개사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공급망 분야에 투자하는 외국인에는 투자액의 50%까지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지난해 대비 4배 확대된 2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한 327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4년 만에 57.7%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기·전자 분야와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투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투자와 대형 금융·보험업 투자에 힘입어 늘었다.
이날 오찬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가 진행됐고,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참석자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외국인투자기업들은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경청한 윤 대통령은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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