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개월만에 사상 최고가

오유교 2024. 2. 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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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개월만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약 체결 직후 급등했다.

이날 13만5900원 보합으로 출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오전에 조금씩 우상향하다가 오후 들어 급등했다.

이날 한화그룹 본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와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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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약 체결 이후 급등
상생협력 모델로 경상남도와 시너지 기대
K-방산의 최전선, 업종 내 최선호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개월만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약 체결 직후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오후 2시33분 현재 전일보다 11.84%(1만6100원) 오른 1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2023년 7월 27일 기록한 15만1000원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가다. 이날 13만5900원 보합으로 출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오전에 조금씩 우상향하다가 오후 들어 급등했다.

이날 한화그룹 본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와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상생협력 모델 확산을 추진해 왔다. 원·하청간의 상생 협력은 조선업, 석유화학, 자동차산업에 이어 항공우주제조업이 네 번째다.

특히 항공우주제조업의 경우 주요 기업과 협력업체가 경상남도에 집중됨에 따라 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최초의 지역 단위 상생 모델로 운영된다. 경상남도가 협약 당사자로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과 숙련인력의 유입·양성,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복리후생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남지역-항공우주제조업 노동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다. 많은 증권사가 방산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자주포 K9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1위다. K9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잔액은 2017년 22조8000억원에서 2023년 3분기 기준 53조3000억원으로 6년 만에 곱절 이상 늘었다. K9은 이미 국내 시장 공급은 끝났지만, 수출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면서 2030년까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3일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우디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한 '큰 손'이다. 군비 지출 규모로만 보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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