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중소기업 5%넘는 고금리 대출 최대 2%p 인하…76조원 기업금융 지원"(상보)

나주석 2024. 2. 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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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14일 중소·중견 기업의 고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19조4000억원, 신산업 전환을 위해 56조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과 금융당국, 은행권은 이날 국회에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열어 총 76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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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당정 열어 기업금융 지원방안 발표
중소·중견기업의 고금리 경감 위해 19조4000억원 공급
신산업 전환을 위해 56조3000억원 지원

당정은 14일 중소·중견 기업의 고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19조4000억원, 신산업 전환을 위해 56조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과 금융당국, 은행권은 이날 국회에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열어 총 76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회를 마친 뒤 "중소·중견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덜고 신속한 정상화와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9조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특히 은행 공동의 중소기업전용 금리인하 특별프로그램을 5조원 규모로 마련해 대출금리가 5% 넘는 고금리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포인트까지 인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리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 고정금리 간 전환 가능한 저리 고정금리 상품 2조원 규모로 공급하고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11조3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등 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가동해 가산 금리 면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당정은 신산업 전환을 위해 반도체·2차전지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에 대해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5조원 조성해 국내 유턴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2차전지 등 초격차 주력기업에 15조원, 산업 허리인 중견기업에 15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생태계에서 허리 역할을 해왔지만, 정책지원 등에서 소외됐던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5대은행 공동 중견기업 전용펀드 5조원 규모를 조성해 지원해가기로 했다.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을 2조 원 규모로 운영하고, 첨단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의 직접금융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세분화해 보증 지원하는 2조원 규모로 맞춤형 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신산업 진출 등 사업 확장을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자금을 5조원 규모로 공급하고, 정책 금융기관이 중소 신산업 진출과 기술 기반 자금 지원을 위해 16조 3000억원 규모 정책금융도 제공하기로 했다.

유 의장은 "76조원 규모 대책에는 5대은행이 총 20조원 규모로 동참하는 민간은행이 맞춤형 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며 "정부도 기업금융 관련 규제 합리화하고 기업금융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추진함으로써 은행의 자체적인 기업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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