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다수' 美하원, 국토안보장관 탄핵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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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이 다수인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두 번의 시도 끝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안을 가결했다.
지난주 암 치료차 불참했던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이날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져 공화당의 탄핵 시도에 힘을 보탰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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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탄핵 여부는 불투명
공화당이 다수인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두 번의 시도 끝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안을 가결했다.
공화당은 최근 몇년간 남부 국경에서 불법 입국이 기록적으로 급증했다며 국경통제 실패 책임을 마요르카스 장관에게 묻고자 탄핵을 추진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이러한 시도가 탄핵 요건인 '중대범죄와 경범죄'에 미치지 못하며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표결에서 켄 벅, 톰 맥클린톡, 마이크 갤러거 등 3명을 제외한 모든 공화당 의원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의원 2명, 공화당 의원 2명은 투표하지 않았다.
앞서 하원은 지난주에도 마요르카스 장관에 대한 탄핵 표결을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지난주 암 치료차 불참했던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이날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져 공화당의 탄핵 시도에 힘을 보탰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따라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 여부는 상원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됐다. 상원은 하원과 달리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최종 탄핵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직 내각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은 이례적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 직후 성명을 통해 "역사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노골적인 당파성 행위를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자질구레한 정치 게임을 위해 명예로운 공직자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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