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황당 주장 “손흥민-이강인 말다툼…이후 싸움 말리다 손가락 다치기도”
김우중 2024. 2. 14. 08:4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났던 것일까. 한 영국 매체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엔 다른 동료들의 충돌을 말리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충돌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4강전에서 0-2로 지며 짐을 쌌는데, 해당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다쳤다는 주장인 셈이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요르단전을 앞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매체는 “팀원 중 일부 젊은 선수는 탁구를 하기 위해 저녁을 빨리 먹었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팀 결속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식사 자리에서 일찍 떠나는 선수들에게 불만을 품었다”면서 “일찍 저녁을 먹는 선수들 중엔 이강인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싸움은 갑자기 벌어졌다. 일부 젊은 선수가 탁구를 치러 떠나자, 손흥민은 돌아와서 앉으라고 요청했다. 이후 선수들이 식사 장소로 돌아왔고, 선수들간 뒤엉켰다. 손흥민은 이들을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요르단전에 나섰다. 다만 다툼 여부와 부상 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소위 말하는 ‘루머’일 가능성도 상당하다.
한편 대회를 마친 손흥민은 “많은 선수의 희생, 헌신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서 너무나도 선수들한테 미안하고 또 저희 팬분들한테 또 대한민국 국민분들한테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면서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거 같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 팀의 역전 골을 어시스트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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