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외손자 죽음에 충격…"펜타닐 든 약을 팔다니"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80)가 자신의 외손자가 마약류 과다복용으로 숨진 데 대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피플지 등에 따르면 드 니로의 손자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7월 2일 뉴욕에서 19세 나이로 숨졌다. 드 니로의 딸 드레나(56)가 그의 엄마다.
로드리게스는 펜타닐과 브로마졸람, 7-아미노클로나제팜, 코카인 등의 독성 효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 니로는 외손자의 죽음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외손자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자와 함께할 수 있었던, 어쩌면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그 모든 것을 실천에 옮겼다면 지금 모든 게 달라졌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드레나는 지난해 7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된 데 헤아릴 수 없는 충격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드레나는 해당 게시물 댓글로 한 팔로워가 아들의 죽음에 관해 묻자 "누군가 펜타닐이 들어간 알약을 아들에게 팔았다"며 "이런 걸 사고파는 사람들 때문에 나의 아들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적었다.
드니로는 슬하에 드레나(52), 라파엘(47), 줄리안‧아론(28), 엘리엇(25), 헬렌(12) 등의 자녀가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연인 티파니 첸(45)과 사이에서 늦둥이 막내딸을 얻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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