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강민, 홈런왕 노시환 첫 청백전서 대포···페라자 멀티히트
이형석 2024. 2. 13. 18:39
한화 이글스 김강민과 노시환이 첫 청백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한화는 화이트와 오렌지팀으로 나눠 '5이닝 청백전'을 가졌다. 투수들의 투구 수에 맞춰 이닝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라이브 피칭·배팅 성격의 훈련이라 득점 등 세부 내용은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
화이트 팀에서는 이태양-박상원-김범수-김규연-정이황, 오렌지팀은 김민우-이민우-장민재-이상규-윤대경이 각각 1이닝씩 던졌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피치 클록에 대비한 투수들의 투구 속도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KBO리그 홈런왕(31개)-타점왕(101개) 2관왕 출신의 노시환이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옮겨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김강민도 2점 홈런을 날렸다. 이 외에도 김인환(3점)과 문현빈(2점)이 대포를 쏘아올렸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첫 실전에서 2루타와 단타 등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도루까지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투수들은 타자를 직접 상대하고, 타자들은 배팅 감각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 훈련"이라며 "호주 국가대표와 두 차례 연습경기(17~18일)를 비롯해 시범경기까지 실전 위주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호주로 떠난 한화는 오는 2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다. 이번 캠프에는 선수 43명, 코치 15명 등 총 58명이 포함됐고 신인 가운데는 투수 황준서, 내야수 황영묵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등 국내 팀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등 5차례 실전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식발표] “아시안컵 분석하겠다”던 클린스만 감독, 미국서 ‘화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참
- 이은형♥강재준, 임신 깜짝 발표…결혼 7년 만 - 일간스포츠
- '한화행 설' 스멀스멀 류현진, MLB는 여전히 '매력 있는 FA'로 평가 - 일간스포츠
- 아직 2월인데, 오타니 10홈런-최장 140m-최고 속도 175 km 괴력···"로켓 같다" - 일간스포츠
- [IS 비하인드] 외부? 내부 승격? 이범호 감독의 운명은 '9일' 결정됐다 - 일간스포츠
- 이영하 “전처 선우은숙, 진심으로 행복하길” (‘4인용 식탁’) - 일간스포츠
- ‘현역가왕’ 부친상 김양 등 TOP10 눈물의 결승 출사표 - 일간스포츠
- 축구협회, 아시안컵 관련 임원회의 개최...정몽규 회장은 불참 - 일간스포츠
- 역대 최초 80년대생 사령탑...'출범둥이 감독' 등장도 예고 - 일간스포츠
- 도대윤 “정신병원 강제 입원 당했다” (‘물어보살’)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