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2023년 순이익 3024억원…창사 이래 최대

정진용 2024. 2.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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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2023년, 영업이익 3973억원·당기순이익 3024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79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하며,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은 22.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CSM은 2조396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롯데손해보험의 2023년 투자영업손실은 7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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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2023년, 영업이익 3973억원·당기순이익 3024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가 세워진 이래 연간 최대 경영실적이다.

롯데손보는 이날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와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 그리고 투자자산에 대한 리밸런싱 등 체질개선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롯데손보의 보험영업이익은 46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조8669억원이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2조1336억원으로 14.3% 늘어났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6.2%로 2022년 80.2%에서 6.0%포인트(p) 높아졌다.

장기보장성보험의 연간 신규월납액은 404억원으로 2022년의 283억원에 비해 43.1% 성장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79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하며,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은 22.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CSM은 2조3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말 대비 42.9% 증가한 수치다다.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을 통해 손해율은 낮아졌다. 지난해 장기·일반·자동차보험 등을 합한 전사손해율은 81.6%로 2022년의 86.5%에 비해 4.9%p 개선됐다.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인 장기보험 경과손해율도 81.9%로 2022년 86.0%에 비해 4.1%p 낮아졌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인수 프로세스를 개선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0%로, 2022년의 87.8%에 비해 5.8%p 하락했다.

다만, 롯데손해보험의 2023년 투자영업손실은 71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상승으로 인한 금리부자산 평가손실로 인한 것으로, 대부분의 금리부자산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손실은 만기 시 모두 환입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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