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할 때마다 사용하는 ‘이것’, 대변만큼이나 세균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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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용 수세미와 스펀지는 매일 사용하는 만큼 깨끗이 관리해야 하지만, 의외로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의 변에나 있을 법한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 존재해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이 가정에서 수거한 식기용 수세미를 분석한 결과, 수세미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540억 개에 달했다.
그 결과, 인분(사람의 변)에나 있을 법한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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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번식 위험 커
수세미는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다. 물기에 축축하게 젖어있고 식기를 세척하면서 음식물 찌꺼기가 잔류하는 등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이 가정에서 수거한 식기용 수세미를 분석한 결과, 수세미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540억 개에 달했다.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질병과 관련 있는 박테리아들이 주로 발견됐다.
스펀지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로 독일 응용미생학물연구소, 푸르트방겐대학 의생명과학부, 헬름홀츠 환경보건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14개 주방용 스펀지 세균의 DNA를 배열해봤다. 그 결과, 인분(사람의 변)에나 있을 법한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많은 가정 도구 중 하나로 설거지 스펀지를 꼽은 바 있다.
◇1주일에 한 번 소독‧교체해야
위생적으로 수세미를 관리하기 위해선 한 달에 한 번 교체하고 1주일에 한 번은 소독하는 게 좋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에 따르면 수세미를 물에 담가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리면 세균이 99% 이상 죽었다. 특히 대장균은 30초 만에 박멸됐다. 소독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리고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다만 전자파를 반사해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인리스 등 소재의 수세미는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면 안 된다. 대신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준다. 아크릴이나 면 소재 수세미는 베이킹소다, 식초, 따뜻한 물을 1:1:1 비율로 섞어 소독하면 된다.
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가장 좋다. 교체 전에는 표백제를 이용해 관리한다. 미국 굿하웃스키핑연구소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스펀지 살균법은 4분의 3컵의 표백제를 섞은 4리터의 물에 스펀지를 5분간 담가놓는 것이다. 이후 스펀지를 물로 헹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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