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 급등한 ‘에코프로머티’...“MSCI 편입 효과”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2.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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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에코프로머티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으로 새로 들어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3일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대비 3만7600원(21.87%) 오른 2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주가 부진으로 20만원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날 급등세로 20만원 선을 회복했다. 다만 함께 MSCI 지수에 편입된 한진칼은 이날 전일 대비 900원(-1.18%) 내린 7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한진칼을 새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F&F·호텔신라·현대미포조선·JYP엔터테인먼트·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은 MSCI 한국지수에서 제외된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에코프로머티·한진칼도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지수 편입 시점은 오는 28일 장 마감 이후, 지수 발효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이달 말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종목 편입은 최근 증권가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시가총액과 명목 유동비율을 고려할 경우 편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유동비율이 보수적으로 판단될 소지도 높다”며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수 편입에 힘입어 양 종목에는 1000억원대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지수 편입에 따라서 에코프로머티에는 1100억원, 한진칼에는 1150억원 규모 패시브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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