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임종윤 사장, 사익에 회사 이용 말아야" 이어지는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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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 등이 자신을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또 최근 임종윤 사장측 가처분 소송 보조참가자로 등록된 '케일럼엠'의 최대주주가 대부업을 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임종윤 사장측은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미그룹의 입장이다.
지난 10년간 임종윤 사장은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았고, 본인이 사내이사로 재임하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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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5407억원의 상속세 중 가장 적은 금액인 352억원만을 납부했다. 임 사장은 상속받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대부분을 본인 사업과 개인 자금으로 활용해 왔다.
임종윤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693만5029주) 대부분은 주식 담보 대출에 사용됐으며,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 부족해지면서 직계 가족들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154만3578주까지 추가 담보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담보대출을 활용한 금융권 차입금만 1730억원에 달해 임 사장은 연간 100억원에 육박하는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또 최근 임종윤 사장측 가처분 소송 보조참가자로 등록된 ‘케일럼엠’의 최대주주가 대부업을 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임종윤 사장측은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미그룹의 입장이다.
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이 인수한 뒤 회사 경영 상황이 좋아졌다는 DX&VX도 사실상 내부거래를 통한 착시 매출이 많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면서 "임 사장은 코리컴퍼니, 오브맘컴퍼니, 오브맘코리아 등 20여개의 개인 회사를 활용해 DX&VX 심폐 소생에 나서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한미가 임종윤 사장의 행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임종윤 사장이 그동안 개인 사업에만 몰두했을 뿐 정작 한미약품 경영에는 무관심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임종윤 사장은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았고, 본인이 사내이사로 재임하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일례로 지난해 상반기 5차례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 임종윤 사장은 단 1회 참석한 반면, 개인 회사인 DX&VX 이사회에는 100% 참석률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룹 측은 그러면서 “지난 십수년간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으면서 개인 사업에만 몰두해 왔던 임종윤 사장이 갑작스럽게 ‘한미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회사를 공격하고 있어 매우 의아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 형제는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주총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한 것이다.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등 4명을 추가로 임명하자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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