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수석 신설 뒤 출연연 수장 임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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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 체제가 시작된 후 주요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소들의 원장 임명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IST), 한국재료연구원,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세 곳의 출연연 원장 후보가 이사회에 추천돼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NST는 지난 1일 KIST에 이어 5일과 6일 연이어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재료연구원과 핵융합연 원장 후보들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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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 체제가 시작된 후 주요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소들의 원장 임명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IST), 한국재료연구원,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세 곳의 출연연 원장 후보가 이사회에 추천돼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NST는 지난 1일 KIST에 이어 5일과 6일 연이어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재료연구원과 핵융합연 원장 후보들을 확정했다. 출연연 원장 후보는 통상 3배수로 추천된다.
KIST 원장 후보는 박종구 오상록 최원국 책임연구원이다. 재료연구원장 후보는 이상관 이영선 최철진 책임연구원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후보는 오영국 윤시우 책임연구원과 홍봉근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 교수다. NST는 다음 달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원장들을 선임할 예정이다.
국내 과학기술 출연연들의 모체인 KIST의 원장 공백 상황은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기관 평가 '매우 우수' 성적표를 받은 윤석진 KIST 원장은 지난 해 7월 20일 임기가 끝났지만 재선임에 실패했다. NST는 유 원장 임기 종료 후인 7월25일에야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지만 결국 재공모로 결정됐다. 이번이 세 번째 원장 찾기인 셈이다. 윤 원장은 임기 종료 후에도 6개월이나 퇴임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도 기관평가 '우수'를 받았지만, 재선임에 실패한 경우다. 이 원장의 임기도 지난해 11월로 끝났다. 이후 원장 재선임안이 상정됐지만 부결됐고 이번에 새로운 원장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융합연은 이번이 후임 원장 선임을 위한 첫 절차다.
지난해 이후 문재인 정부 막판에 선임된 출연연 원장들의 임기가 줄줄이 종료 중이다. 그러나 후임 원장들의 선임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지난해 연말 각각 3번, 2번 만의 시도 만에 성공했다. 다른 출연연 원장 선임도 줄지어 대기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다. 두 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NST에서 우주항공청 산하로 소속이 변경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우주항공청 출범 전인 3월과 4월에 각각 임기가 끝난다. 서둘러 원장을 정하지 못하면 혼선이 장기간 지속될 수있다.
규정에 따라 출연연 전임 원장은 새 원장 선임 전까지 업무를 할 수 있지만, 레임덕 기간이 길어질 경우 업무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 원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한 출연연 관계자는 "박상욱 수석이 업무를 시작한 만큼 원장 선임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분위기"라며 반겼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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