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임종석, 文 핵심 인사라 공천 안된다? 경쟁력 누가 가장 있나 봐야"

김은지 2024. 2.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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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친명(친이재명)계의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대한 '친문(친문재인) 인사 찍어내기' 논란에 "지금 모든 것이 안갯 속에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무조건 지켜야 된다, 무조건 빼야 된다 이런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의 경쟁력이 있느냐"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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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빼야 한다'는 것 동의 안해"
"'친문책임론' 계속, 당 분열에 필패"
"친명·친문 구분 어렵고 불가능"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친명(친이재명)계의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대한 '친문(친문재인) 인사 찍어내기' 논란에 "지금 모든 것이 안갯 속에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무조건 지켜야 된다, 무조건 빼야 된다 이런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의 경쟁력이 있느냐"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4·10 총선을 앞두고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해당 지역구는 현역 의원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을 도전을 선언하며 공석이 됐다.

이와 관련 고 최고위원은 "여당이 아닌 야당이다. 한 석이라도 더 의석을 확보하지 않으면, 입법부의 권한마저 없어져버리면 정말로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공천 문제도 이 사람은 어느 계파냐, 과거에 어떤 행적을 했고 어떤 발언을 했느냐, 이런 것을 따져물을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고 최고위원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돌린다. 지역에서 어떤 사람이 가장 경쟁력이 있느냐. 거기에 따라서 판단해야지, 단순히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으로 일했던 사람이니까 안돼'라는 이유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친명계에서 가장 전투적으로 싸웠던 사람이기 때문에 안돼' 이것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최고위원은 '친문 주류들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을 지고 물러가라, 책임 지고 험지로 가라는 기류가 계속된다면 당은 분열이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분열이다. 필패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것을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라면서 "친명이든 친문이든 그것을 구분하는 게 정말로 불가능하고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고 최고위원은 "나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을 했지만 이재명 대표와 가장 많은 걸 논의하고 있다"며 "그러면 나를 그러면 어디로 구분해야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계파를 구분하는) 그것은 참 쓸모없는, 그리고 에너지를 너무나 소모하고 낭비하는 행위"라고 했다.

끝으로 "그럼 결과적으로 그 사람을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가 남아 있는 것인데 아까 말한 것처럼 그 지역에서의 경쟁력이 누가 가장 있느냐를 봐야 판단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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