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2찍 인증이네요”…‘건국전쟁’ 봤다고 악플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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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얼(본명 유나얼·46)이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야권 성향 네티즌들의 악플을 받았다.
나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낡은 성경 사진을 게재했다.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은 이 전 대통령을 조명한 '건국전쟁'을,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을 잇달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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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악플 쇄도에 결국 인스타그램 댓글창 막아
가수 나얼(본명 유나얼·46)이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야권 성향 네티즌들의 악플을 받았다.
나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낡은 성경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여기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성경 구절을 적었다. 해당 글은 ‘건국전쟁’ 관람 후기로 해석됐다.
‘건국전쟁’은 이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업적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전 대통령은 스무 살에 입학한 배재학당에서 기독교 신앙을 접한 이후 기독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등과 외교에 나섰다. 나얼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나얼이 해당 게시글을 올린 이후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얼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나얼 2찍(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여당 지지자) 인증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이목을 모았고 “이승만을 존경하다니” “이건 취향 문제가 아니라 지능 문제다” “정이 뚝 떨어진다” 등 비난 댓글이 달렸다.
나얼 인스타그램에도 “이승만에 대해 다시 공부하라” “그렇게 안 봤는데 정 떨어진다” 등 비슷한 취지의 악플이 줄줄이 달렸다. 결국 나얼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막았다.
한편 최근 정치권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양 진영의 상징적인 전직 대통령 띄우기로 표심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은 이 전 대통령을 조명한 ‘건국전쟁’을,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을 잇달아 관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각각 영화를 공개 관람했다.
한 위원장은 12일 오후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그분(이승만)의 모든 것이 미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안전한 것이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에서 기업가의 나라로 바뀐 것”이라고 평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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