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32개 홀 소화' 테일러, 2차 연장 끝에 피닉스오픈 우승···세계 28위로 껑충

이형석 입력 2024. 2.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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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닉 테일러. AP=연합뉴스

닉 테일러(35·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테일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찰리 호프먼(47·미국)과 동타를 이뤘다.

테일러는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3.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1억원)다.
AFP=연합뉴스

테일러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 이후 8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올렸다. 세계 랭킹은 종전 55위에서 2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개인 역대 최고 순위다.

테일러는 강한 체력 싸움 속에서 끝내 웃었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악천후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사흘 동안 선두권 선수들이 60개 홀을 치르는 데 그쳐, 12일 최종전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AFP=연합뉴스

테일러는 전날 3라운드 6번 홀까지 13언더파를 쳤다. 결국 12일 하루에만 3라운드 잔여 12개 홀, 4라운드 18개 홀, 연장 2개 홀을 합쳐 총 32개 홀을 뛴 셈이다.

테일러는 4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9m 극적인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앞 조인 호프먼과 나란히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쳤다. 테일러는 연장 승부에서 2016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약 8년 만의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 호프먼을 따돌리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AP=연합뉴스

테일러는 "꽤 힘든 라운드였다"면서도 "마무리는 정말 꿈 같았다. 정말 필요한 때에 퍼트 성공이 나와줘서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샘 번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18언더파 266타)로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가장 높은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김주형은 공동 17위(10언더파 274타), 김성현은 공동 28위(8언더파 276타)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나란히 공동 66위(1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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