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23실점' 수비 붕괴 수준인 바르사, 레알과 승점 10점 차…"포기는 없다" 공허한 차비의 각오

조효종 기자 2024. 2.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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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수비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와 3-3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시즌 종료 후 사퇴' 발표 이후 연승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가나 싶었으나 3경기 만에 19위 그라나다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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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르셀로나의 수비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와 3-3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터진 2007년생 공격수 라민 야말의 골로 앞서갔으나 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 43분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패스에 이은 리카르드 산체스의 슈팅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5분에는 펠리스트리에게 직접 실점했다.


후반 18분 베테랑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균형을 맞췄는데 3분 만에 또 실점을 허용했다. 그라나다 주장 이그나시 미켈의 헤더 슈팅이 바르셀로나 골망을 출렁였다. 이후 후반 35분 야말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간신히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시즌 종료 후 사퇴' 발표 이후 연승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가나 싶었으나 3경기 만에 19위 그라나다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와 더 멀어졌다. 24라운드에서 경쟁팀 그라나다를 격파한 선두 레알마드리드의 승점은 61로, 바르셀로나보다 10점 우위에 있다. 2위 지로나도 바르셀로나에 5점 앞선다.


최근 수비력이 엉망이다. 2024년 접어들어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경기 23실점을 내줬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같은 기간 유럽 5대 빅 리그 구단 중 최다 실점 기록이다. 무실점 경기는 2경기뿐이었고 멀티 실점 경기는 6경기에 달한다.


특히 최근 리그 경기에선 바르셀로나 골대를 향해 공이 날아오면 다 먹히는 수준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골키퍼가 그라나다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최근 허용한 유효슈팅 16회 중 11차례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차비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되뇌고 있다. 그라나다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승 경쟁이 승점 2점 만큼 더 어려워졌다. 그러나 우린 수건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차이가 크긴 해도 불가능하진 않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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