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가 김민재보다 믿음직하다는 독일 매체, '트레블 수비수' 알라바·보아텡 떠오른다는 평가까지

조효종 기자 2024. 2.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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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은 선두 경쟁에서 0-3으로 패했다. 긍정적인 점을 찾기 어렵다. 다만 세 골을 내줬음에도 올겨울 신입생 다이어만큼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경기 직후 바이에른 선수단에 전반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기면서도 스리백 중에선 다이어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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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이에른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은 선두 경쟁에서 0-3으로 패했다. 긍정적인 점을 찾기 어렵다. 다만 세 골을 내줬음에도 올겨울 신입생 다이어만큼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토트넘 시절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에는 1군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의 뒤를 받칠 4옵션 센터백을 찾다가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경쟁자들의 대표팀 차출, 부상 등으로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우려보다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독일 매체의 평가는 그보다 훨씬 높다. '빌트'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두 차례 유럽 대회 3관왕을 이뤄낸 데이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과도 비교하고 있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모습에선 알라바가, 정확한 패스 실력에선 보아텡이 보인다는 평가다.


데이비드 알라바(왼쪽, 당시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은 11일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바이어04레버쿠젠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다이어와 함께 대표팀에서 복귀한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동시에 선발로 내세우는 스리백을 구성했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순위 경쟁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패배였다. 무패 행진을 이어나간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지며 12연속 우승 도전에 차질이 생겼다.


치욕적인 완패 이후에도 다이어를 향한 평가만큼은 긍정적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경기 직후 바이에른 선수단에 전반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기면서도 스리백 중에선 다이어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12일 보도에서 "레버쿠젠전 완패는 놀랍게도 다이어가 현재 바이에른 수비수들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상수'라는 걸 보여준다. 실점 장면에서 가장 책임이 덜한 선수가 다이어였다"고 평가했다.


다이어는 레버쿠젠전 선발 스리백 중 태클 성공, 차단 횟수가 가장 적었고, 공격수 리로이 자네 다음으로 많이 공 소유권을 넘겨준 선수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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