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 생긴다

김성훈 2024. 2.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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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을 오는 6월 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1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왔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파리 스토어는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지구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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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들어설 시스템 플래그십 매장.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을 오는 6월 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브랜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1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왔다. 5년간 4000명 이상의 글로벌 패션·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0종 이상의 글로벌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파리 스토어는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지구에 들어선다. 기존 한섬의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대체한다. 한섬은 2014년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을 열어 해외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고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스토어는 2개층 총 400㎡ 규모로 시스템·시스템 옴므 매장 중 가장 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시스템의 이미지를 접목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엔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도 개설해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섬은 먼저 유럽 지역에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후 북·남미·중동까지 배송망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를 한섬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고 프랑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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