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레저용품 사며 '세뱃돈 플렉스'…'잘파'는 소비를 참지 않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 직후 세뱃돈을 받는 이른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소비는 늘어난 반면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30·40세대의 구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 직후 10대의 구매량은 67%, 20대는 20% 늘어났지만,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30·40세대의 구매는 소폭 감소했다.
G마켓은 올해도 설 직후 잘파세대의 세뱃돈 플렉스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20대 구매 늘고 30·40대는 감소
설 연휴 직후 세뱃돈을 받는 이른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소비는 늘어난 반면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30·40세대의 구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해 설 직후(2023년 1월25일~1월31일) 주요 상품군의 연령별 구매량을 명절 직전(2023년 1월14일~1월20일)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설 직후 10대의 구매량은 67%, 20대는 20% 늘어났지만,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30·40세대의 구매는 소폭 감소했다.
설 직후 1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은 문구용품이었다. 학용품과 팬시용품이 포함된 문구용품 구매량은 명절 직전보다 4배 이상(340%) 늘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게임기(248%) ▲PC용품(232%) ▲구기용품(178%) ▲스포츠 의류·운동화(137%) 등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20대는 레저용품과 구기용품의 구매가 눈에 띄었다. 레저용품의 판매량은 85% 늘었으며 ▲각종 구기용품(83%) ▲브랜드 의류(63%) ▲브랜드 신발(56%) ▲게임기(55%) 등도 많이 구입했다.
세뱃돈으로 소비를 누리는 '세뱃돈 플렉스'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1년 설과 비교해 지난해 설 연휴 직후 1인당 평균 구매단가는 10대는 12%, 20대는 16%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는 거리두기 등으로 가족·친지와의 만남이 줄었으나, 지난해 설에는 엔데믹으로 친지 방문이 많아지면서 받은 용돈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G마켓은 올해도 설 직후 잘파세대의 세뱃돈 플렉스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기획전을 마련한다. 오는 18일까지 신학기에 필요한 운동화와 가방 등을 할인하는 '신학기 선물 시진 픽 잡화 페스타'를 열어 신발, 운동화, 가방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2024 신학기 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을 매일 제공한다.
한편 최근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날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였으며, 평균 금액은 52만원이었다. 세뱃돈 적정 금액으로는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이었으며,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대답이 많았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