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군 캠프지에 300만원 상당 특식 준비…"팀의 리더" "마음이 고맙다"

배중현 2024. 2. 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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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지에 자비로 멕시코 요리 전문점 특식을 준비한 추신수. SSG 제공


베테랑 추신수(42·SSG 랜더스)가 통 크게 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지에 선수단 및 관계자를 위해 미국 대표 멕시코 요리 전문점 특식을 직접 준비했다. 300만원 상당의 특식은 선수단이 훈련하는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 현지 스태프 150명에게 제공됐다. SSG는 '1차 캠프 절반이 지난 시점, 선수들은 휴식일 전날 점심 특식을 먹고 훈련을 이어갔으며 다음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선을 다해 남은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 예정인 추신수는 "오늘 3번째 (훈련) 턴이 종료되면서 벌써 캠프의 절반이 지났다. 이번 캠프는 시작부터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 수도 있는 시점에 잘 먹고 남은 일정을 마쳤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선수들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훈련을 준비해 주시는 코치, 프런트, 현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 같은 SSG랜더스의 가족으로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포수 박대온은 "팀의 리더로 훈련장 안팎에서 선수들을 챙겨주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베테랑임에도 어린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자비로 선수단을 지원해 주시는 점이 존경스럽다. 나도 고참이 되면 선배님처럼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조형우도 "맛있는 음식 준비해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을 위해 마음 써주신 만큼, 잘 먹고 충분히 휴식해 남은 캠프 동안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지 스태프인 마이크는 "스태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 준 SSG와 추신수의 마음에 고맙다.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 SSG와 추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길 희망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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