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하면 ㏊당 1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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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156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자체사업으로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으로 전년도 벼농사에 이용한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하면 ㏊당 100만원을 지급하고 지원요건을 충족하면 전략작물 직불금을 중복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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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156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 쌀 수급안정을 위해 전략작물 직불금에 131억원,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과 논 타작물 생력화 장비 지원 사업에 각 10억원씩,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에 5억원을 지원해 모두 156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의 90억원 보다 73% 늘어난 예산이다.
도는 이와 함께 벼 재배면적 감축을 협약한 농가에는 공공비축미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 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부문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전년 56.7㎏ 대비 0.3㎏(0.6%) 줄었다.
도는 이 같은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공급과잉 구조를 완화하고자 올해 벼 재배면적 2562㏊(전국 2만6000㏊)를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582㏊를 감축했다.
경북의 벼 재배면적은 2020년 9만4800㏊, 2021년 9만3500㏊, 2022년 9만2500㏊, 지난해 9만900㏊ 등 매년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 직불금은 밀, 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올해는 지급대상에 논콩 뿐 아니라 팥, 녹두, 완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또 여름 두류·가루쌀 지급단가는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고 신규 도입한 식용 옥수수는 ㏊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에 참여한 농가는 감축협약 면적에 따라 ㏊당 공공비축미 150~300포대(조곡 40㎏)를 추가 배정받는다.
농업법인·농협에게는 농식품부 공모 사업 신청 때 가점 부여와 무이자 벼 매입 자금 배정, 경영자금 및 농기계 지원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자체사업으로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으로 전년도 벼농사에 이용한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하면 ㏊당 100만원을 지급하고 지원요건을 충족하면 전략작물 직불금을 중복 지급한다.
그동안 타 작물 재배면적 확대의 걸림돌이었던 타 작물 전용 농기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논 타 작물 생력화 장비도 지원해 농기계 구입자금을 경영체당 5000만원을 지원한다.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에도 나서 올해 5억1400만원을 들여 8곳에 323㏊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략직불금 단가 인상, 인센티브 지급 등 타 작물 전환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벼 재배농가와 농업법인에서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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