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부터 스텔라 블레이드까지···몸값 2조원 육박 ‘시프트업’, K게임 구세주 될까
시프트업은 현재 국내 게임사 중 분위기가 좋은(?) 몇 안 되는 회사다. 우선 핵심 IP 게임 ‘니케’의 인기가 여전하다.
니케는 ‘새해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올해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대만과 일본에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2월 3일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3위, 일본 2위, 대만 6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니케’가 신작이 아닌 오래된 게임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다.
특히 한국 게임이 고전하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좋다. 니케는 2022년 글로벌 공개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누적 매출 가운데 57%를 일본에서 벌어들였다. 해가 바뀌어도 인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2024년 새해 첫날 일본 동시간대 접속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힘을 보탤 신작이 가세한다. 플레이스테이션5로 공개되는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다. 4월 26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안착한다면, 시프트업 실적은 더 뛰어오를 전망이다. 시프트업은 일찌감치 2022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기존 주관사에 이어 JP모건까지 주관사로 추가 선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는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2조원 수준이다. 시프트업이 상장한다면, 침체된 게임 종목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게임주는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 저하와 흥행 부진으로 끊임없는 하락세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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