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라 욕 먹는다고?" 실내 흡연 ★들, 괘씸한 이유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최근 많은 연예인들의 실내흡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JTBC '웰컴투 삼달리' 메이킹 영상에서 배우 지창욱의 흡연 모습이 발견돼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지창욱은 촬영 스태프들과 배우 신혜선, 이재원, 배명진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있는 실내에서도 거리낌 없이 전자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이에 11일 지창욱의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내 배우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배우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적절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미노이, 디오(도경수), NCT 해찬, 장항준 감독 등 다양한 연예인이 실내흡연 발각 후 큰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미성년자도 아니다. 흡연이라는 행위 자체가 죄도 아니다. 또한 실내 흡연 행위로 과태료 부과를 마친 이들도 있다. 그런데 왜 이들은 더욱 거센 비난과 비판을 받았을까.
바로 '배려심' 때문이다. 비난을 받은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모두 주변 사람과 상황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흡연을 했다는 것.
미노이는 직접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담배갑과 재떨이를 실수로 노출해 흡연자임이 밝혀졌다. 라이브 진행 장소는 미노이가 거주하는 곳으로,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반려묘를 키운다는 사실이 함께 재조명 됐다.
그의 실내 흡연 사실에 네티즌들은 "1인 가구라도 키우는 반려묘도 있고 이웃도 있는 집 아니냐", "주변 집에도 냄새가 올라가기 마련", "밖에서 흡연하는 것이 그렇게도 힘든가. 저 정도면 냄새도 심하다"며 그의 생활 습관을 지적했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있는 실내에서 흡연을 한 NCT 해찬과 엑소 디오 또한 영상을 통해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실이 적발 돼 과태료를 물었다.
디오는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실내 흡연을 해 마포구 보건소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보건소 측은 "당사자 및 소속사가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였음을 소명하였으나, 해당제품의 성분설명 및 안내서에 무 니코틴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당사자는 공인으로서 앞으로 성실히 법을 준수하겠다는 다짐까지 하였음을 확인해 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NCT 해찬 또한 연습실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NCT 127 안무 연습 콘텐츠에서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금일(11일)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받아 납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함께 있던 스태프들과 멤버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과태료 부과 계획을 밝힌 후에도 비판을 받았다.
장항준 감독 또한 장도연과 이옥섭 감독 등 지인들과 함께하던 술자리에서 흡연을 했다. 해당 모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고, 영상 속 지인들은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으나 구독자들은 흡연 장면이 보기 불편함을 표했다.
흡연 장소 논란은 공인,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엄격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 비흡연자도 있기에 더욱 예민한 문제이자 에티켓이다. 길거리 흡연 또한 생판 남인 행인의 눈을 찌푸리게 하지 않는가. 이들의 흡연 장면은 평범한 일상 콘텐츠 속에서 발각됐기에 더욱 괘씸하다.
이번 실내 흡연 논란은 '연예인이라서' 더욱 큰 논란이 된 것이 아니다. 실내 흡연은 그 대상이 누구든 똑같은 비난과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논란을 접한 대중들은 "가족들도 집에서는 절대 안 피우는 게 당연한 일인데", "논란된 사람들은 본인 자녀나 가족 앞에서도 흡연할까", "상대 배우는 무슨 죄", "일반인도 저러면 뒤에서도 앞에서도 욕 먹어요", "상대 또한 흡연자라도 실내 흡연은 배려심 문제"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및 SNS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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