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단체관광 모객 중단에…여행업계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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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중국 본토 단체 관광 모객 중단을 결정하자 대만 여행업계가 집단 반발에 나섰다.
앞서 대만 교통부는 지난 7일 중국의 M503 항로의 급작스러운 변경이 악의적인 조치라며 3개월간 중국 본토 단체 관광 모객 중단을 내렸다.
한편 대만 당국은 일단 3개월간 모객 중단 조치를 실시한 뒤 중국의 태도 변화 여부를 지켜보고 나서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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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중국 본토 단체 관광 모객 중단을 결정하자 대만 여행업계가 집단 반발에 나섰다.
앞서 대만 교통부는 지난 7일 중국의 M503 항로의 급작스러운 변경이 악의적인 조치라며 3개월간 중국 본토 단체 관광 모객 중단을 내렸다.
11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현지 여행사 업계 대표는 최근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에게 당국의 이런 조치를 거둬달라고 호소했다.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5월 20일 라이칭더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거리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만인 약 400만~500만명이 중국 본토를, 중국인 400만명이 대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 기간에 1인당 평균적으로 5만 대만달러(약 212만원)를 소비한다고 계산하면 이번 당국의 조치로 수천억 대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만 당국은 일단 3개월간 모객 중단 조치를 실시한 뒤 중국의 태도 변화 여부를 지켜보고 나서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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