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부자' 베이조스, 2.6조 벌었다…아마존 주식 일부 매각
정시내 2024. 2. 11. 15:3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회장이 보유 중인 아마존 주식 가운데 약 1200만주를 약 20억달러(2조6660억원)에 매각했다.
AFP, 로이터 통신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 회장은 지난 7~8일 이들 주식을 주당 168~171달러(22만4000~22만8000원)에 팔았다고 증권 당국에 신고했다.
앞서 아마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이조스 회장이 30년 전에 설립한 아마존의 지분 중 5000만주를 향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 회장의 재산은 1955억달러(260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그는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자다.
아마존이 지난 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700억 달러(226조61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00달러로 시장조사기관 LSEG의 전망치 0.80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힘입어 아마존 주가는 그다음 날 13% 넘게 급등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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