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다 갑자기 쓰러진 노인…식당에 있던 간호사 심폐소생술로 살아나

인천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80대 노인 갑자기 쓰러져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간호사가 긴급히 심폐소생술

8일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설 귀성객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실습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연합뉴스

음식점에서 식사 중 갑자기 쓰러진 80대 노인이 마침 같은 식당에 있넌 간호사의 응급처치로 기사회생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1분께 부평구 십정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A(83)씨가 식사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마침 같은 식당 다른 자리에서 식사하던 서울 모 병원 소속 간호사는 곧바로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했다.

간호사의 도움으로 A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해당 간호사는 A씨가 이송되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 식당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때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A씨가 쓰러진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