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英 찰스 3세 “응원 감사”…첫 공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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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영국 찰스 3세 국왕(75)이 자신의 쾌유를 비는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실이 찰스 3세의 암 진단 소식을 알린 이후 첫 공식 언급이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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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영국 찰스 3세 국왕(75)이 자신의 쾌유를 비는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실이 찰스 3세의 암 진단 소식을 알린 이후 첫 공식 언급이다.
찰스 3세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며칠 동안 내가 받은 많은 응원과 안부 메시지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암의 종류나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다만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전했다.
찰스 3세는 “암을 앓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러한 친절한 마음들이 가장 큰 위로이자 격려가 된다”면서 “나의 암 진단이 (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영국 전역과 전 세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조직의 활동을 조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내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말했다.
영국 왕실이 암 진단 사실을 알린 것을 두고 일각에선 예전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한다고 평가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상태가 심각해서 공개할 수밖에 없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왕실에서는 대중을 안심시키려는 신호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 앞서 커밀라 왕비는 8일 저녁 외부 행사에 참석해 찰스 3세가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면서 그가 “대중이 보낸 모든 편지와 메시지에 매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는 하루 전인 7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라며 “최근 몇 주간은 의학적 문제에 다소 초점을 맞췄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인 캐서린 왕세자빈도 최근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
찰스 3세의 동생인 앤 공주는 8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국왕과 왕세자빈의 쾌유를 비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여 감사를 표했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6일에는 찰스 3세가 런던 거처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버킹엄궁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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