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리그 우승’ 어려워졌다…뮌헨, 레버쿠젠에 0-3 ‘참패’→12연패 먹구름

바이엘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제패가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역전 가능성이 작아졌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2위 뮌헨(승점 50)은 1위 레버쿠젠(승점 55)과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맞대결이 순위표를 뒤바꿀 기회였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 다욧 우파메카노와 스리백의 한 축을 맡았다. 김민재는 강행군 속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yonhap photo-5034=""> 든든한 김민재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전반 김민재가 공을 걷어내고 있다. 2024.1.25 superdoo82@yna.co.kr/2024-01-25 21:08:0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지난 9일 팀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의 모습. 사진=뮌헨 SNS

뮌헨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18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에게 선제 실점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0분에는 알렉스 그리말도에게 추가 실점했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제레미 프림퐁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참패를 맛봤다. 

리그 13경기를 남겨둔 현재, 뮌헨은 결국 순위표를 뒤집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뮌헨에 먹구름이 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