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영상에 ‘北 연평도 포격’ 주장… SNS 가짜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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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멕시코의 갱 진압 장면을 마치 북한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한 한국처럼 묘사한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을 '위험 국가'로 보이게 하려 의도적으로 올린 이 영상은 30만명 가까이가 봤다.
지난달 5일 X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살벌한 이미지'라는 스페인어로 된 글과 함께 1분 분량 짧은 동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마치 한국인이 불안한 자국 치안을 보여주는 듯한 이 영상에는 "한국은 아직 위험한 나라"라는 식의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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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멕시코의 갱 진압 장면을 마치 북한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한 한국처럼 묘사한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을 ‘위험 국가’로 보이게 하려 의도적으로 올린 이 영상은 30만명 가까이가 봤다.
지난달 5일 X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살벌한 이미지’라는 스페인어로 된 글과 함께 1분 분량 짧은 동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영상 속 풍경은 한국이라 보기 어려웠다.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이 폭탄 소리를 듣고 황급히 몸을 대피했고, 차량 번호판도 달랐다. 전체적인 풍광도 이국적이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25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벌어진 군과 갱단 간 충돌 모습을 녹화한 것이었다. 엘솔데멕시코 등 현지 매체는 당시 멕시코에서 악명 높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갱단원들이 간부 체포에 반발해 난동을 부렸고, 이에 대해 군 당국은 강력한 진압 작전을 수행했다.
영상 속에서 나오는 커다란 헬기 소음과 폭발음, 자욱하게 이는 먼지 바람, 총기 연발 사격 등은 마치 전쟁을 연상케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스페인어로 ‘우리는 전쟁 중’이라는 글도 쓰여 있었다.
마치 한국인이 불안한 자국 치안을 보여주는 듯한 이 영상에는 “한국은 아직 위험한 나라”라는 식의 댓글도 달렸다. 30만명 가까운 이들이 이 영상을 시청할 정도로 회자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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