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우승 결정전에서 참패한 바이에른, 할 수 있는 말은 "레버쿠젠 실수 기다려야…포기 안 할 것"뿐

조효종 기자 2024. 2. 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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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04레버쿠젠전 완패 이후 바이에른뮌헨 측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17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선두 레버쿠젠(승점 55)과 2위 바이에른(50)의 승점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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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이어04레버쿠젠전 완패 이후 바이에른뮌헨 측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가 가로채기 5회, 태클 성공 4회, 리커버리 10회 등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임대 보낸 요시프 스타니시치에게 선제골을, 후반 5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상대 페널티박스로 올라간 사이 역습을 허용해 제레미 프림퐁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우승 경쟁 중인 팀 간의 맞대결이어서 타격이 더 컸다. 17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선두 레버쿠젠(승점 55)과 2위 바이에른(50)의 승점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후 바이에른 측 분위기는 잔뜩 가라앉았다. 모든 관계자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배할 만 했다. 레버쿠젠이 더 나았다.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행히 아직 13경기가 남아있다. 레버쿠젠이 한두 차례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오늘 경기는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뮌헨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해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결과가 나와 씁쓸하다. 설명하기 어렵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 뒤 "이제 매 경기 승리해야 한다. 솔직히 우승은 우리 손을 떠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비슷한 반응이었다. "레버쿠젠이 격차를 벌렸지만, 수건을 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의 야망을 이루려면 계속 더 발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주장 노이어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경기력은 최악이었다"며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가 보여준 모습을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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