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카리오'마저 흔들렸다…'7경기 13실점' 토트넘 수비 불안 여전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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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마저 흔들렸다.
수비 불안은 4위 경쟁에 있어 토트넘홋스퍼가 풀어내야 할 숙제다.
이전 3개월 동안 10경기 9실점이었던 수비력은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모두 빠진 첼시전 이후 14경기 27실점으로 확 늘어났다.
토트넘이 최근 실점이 늘어난 데에는 세트피스 수비 전술,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 등 여러 요인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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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마저 흔들렸다. 수비 불안은 4위 경쟁에 있어 토트넘홋스퍼가 풀어내야 할 숙제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승점 47)은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애스턴빌라(승점 46)를 밀어내며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불안이 심해졌다. 미키 판더펜까지 부상에서 회복하며 시즌 초반 위용을 자랑하던 수비라인이 완전체가 됐음에도 실점이 줄어들 생각이 없다. 최근 리그 7경기 연속으로 상대에 득점을 허용했고, 그동안 13실점으로 사실상 경기당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번 시즌 수비가 토트넘의 장점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36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4위 경쟁자인 아스널(22실점), 리버풀(23실점), 맨체스터시티(25실점), 애스턴빌라(30실점)보다 확연히 많다. 시즌 초반에도 토트넘 돌풍을 이끈 건 수비력을 덮는 화끈한 공격력 때문이었다.
11월을 기점으로 실점이 확 늘어났다. 이전 3개월 동안 10경기 9실점이었던 수비력은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모두 빠진 첼시전 이후 14경기 27실점으로 확 늘어났다. 경기당 1실점이 채 안 되던 것이 경기당 2실점에 가깝게 증가했다.
이 경기에서는 브라이턴의 강한 전방 압박에 여러 차례 고전했다. 특히 브라이턴이 템포를 올렸던 전반 초반과 후반 중반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 진영까지 공을 전달하지 못하며 브라이턴 공격을 감내해야 했다.
상징적인 장면이 전반 29분 나왔다. 비카리오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향해 짧게 공을 던졌는데, 곧바로 브라이턴 전방 압박에 뺏기게 된다. 이 공이 미토마에게 전달돼 페널티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졌고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선방해냈다. 비카리오는 좋은 선방 능력과 더불어 준수한 빌드업이 장점으로 꼽혔는데, 이날은 브라이턴 전방 압박에 잇달아 패스 실수를 하는 등 흔들렸다.
토트넘이 최근 실점이 늘어난 데에는 세트피스 수비 전술,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 등 여러 요인이 꼽히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높은 수비라인 설정으로 위험도 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 철학이 원인이다. 시즌 후반기 수비 불안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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