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 의료 사고 후유증 눈치채고 포옹…'썸' 시작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4. 2. 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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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신혜가 박형식을 위로했다.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가 남하늘(박신혜)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또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설렘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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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박형식을 위로했다.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가 남하늘(박신혜)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경민(오동민)은 "너 혹시 하늘이 좋아하냐? 하늘이 좋아하냐고. 꼭 그런 느낌이 들어서"라며 질문했고, 여정우는 "글쎄. 그걸 형한테 말해야 할 이유는 없는 거 같은데"라며 말을 아꼈다.

민경식은 "그럴 이유는 없지. 근데 만약에 네가 그런 감정이라면 나는 좀 실망할 거 같다. 너 지금 잘 지내면 안 되잖아"라며 독설했다.

또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설렘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했다. 남하늘은 끝내 여정우에게 "너 뭔데 자꾸 다정해? 너 고딩 땐 되게 유치하고 못나게 굴었잖아. 왜 자꾸 오락실 데려가고 왜 속초 데려가고 왜 학교도 데려가고 나 챙겨주고 그래? 왜 자꾸 막 아무 때나 막 손도 잡고 같이 있자고 하고 왜 화본까지 찾아왔어? 너 나 신경 쓰이지. 신경 쓰이는 거 맞지"라며 물었다.

여정우는 민경민의 말을 떠올렸고, "사실 너한테 특별한 마음은 없어. 그냥 친구라서 잘해준 건데 헷갈리게 했다면 미안. 이제부터 조심할게"라며 선을 그었다. 이때 남하늘의 가족들은 빨랫줄에 걸린 이불 뒤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고, 남하늘은 뒤늦게 가족들이 대화를 엿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민망해했다. 

다음날 남하늘은 집 앞에서 여정우와 마주쳤고, "어제는 내가 미쳤었나 봐. 너도 알다시피 내가 요즘 멘탈이 안 좋잖아. 괜한 오해 절대 하지 말고 수고해라"라며 변명했다. 여정우는 "이 일로 우리 어색해지는 거 아니지?"라며 확인했고, 남하늘은 "그럼. 어색해질 일 없어. 간다"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남하늘은 여정우를 피했고, 여정우는 "너 왜 약속 안 지켜? 어색할 일 없다며"라며 붙잡았다. 남하늘은 "나도 안 어색한 척 막 아무 일 없었던 척하고 싶은데 쪽팔리는 걸 어떻게 해. 난 친구가 별로 없어서 친구끼리 어디까지 하는지 잘 몰라. 그게 우정인지 관심인지 잘 모른다고. 그래서 나 혼자 착각하고 삽질한 거 쪽팔리다고"라며 하소연했다.

여정우는 "하늘아. 지금 내가 너한테 많은 얘길 해줄 수가 없는 건 내가 자격이 없어서야. 네가 쪽팔려 할 일 아니야"라며 털어놨다.

특히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의료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것을 눈치챘다.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달려갔고, "많이 힘들었지.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라며 끌어안았다. 여정우는 "하늘아. 나 잘 지내면 안 되는데 그래도 방금 네가 보고 싶었어"라며 고백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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