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땐 '460만원'이었는데…2~3배 웃돈 붙었다

이휘경 2024. 2. 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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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2∼3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재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광고 플랫폼 검트리(Gumtree)에는 비전 프로를 7천500파운드, 9천400달러(1천251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

애플은 지난 2일부터 미국에서만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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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2∼3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재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광고 플랫폼 검트리(Gumtree)에는 비전 프로를 7천500파운드, 9천400달러(1천251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는 5천파운드(841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게재됐다.

비전 프로의 공식 가격은 3천500달러(466만원)로, 약 2∼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애플은 지난 2일부터 미국에서만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비전 프로를 구할 수 없어 일부 구매자들이 웃돈을 얹어 다른 지역에 재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유명 마켓플레이스인 메루카리에는 최근 비전 프로가 80만엔, 약 5천400달러(719만원)에 팔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에서는 3만6천위안(5천달러)에, 싱가포르에서는 8천500싱가포르달러(6천300달러)에 올라왔다.

비전 프로는 지난달 19일 시작한 사전 판매에서만 2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출시 이후 판매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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