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주차장에 맥라렌이 딱"…MLB 진출 선물도 억소리
야구선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3억원대 슈퍼카를 선물로 받았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McLaren)의 스포츠카 '아투라'로 가격은 3억2900만원이다.
지난 9일 공개된 'ESQUIRE Korea'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이정후는 ‘미국 진출 후 받은 선물 중 기억에 남는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에이전시 대표로부터 받은 맥라렌 슈퍼카 '아투라'를 꼽았다. '아투라'는 3.0L V6 트윈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6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정후는 "미국에 진출하면 대표님께서 꼭 선물 하나 해주시겠다고 했다"며 "운동 끝나고 집에 왔는데 지하 주차장에서 맥라렌 차를 딱 보는 순간 '정말 큰 선물을 받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렸을 때부터 타보고 싶은 차를 타게 돼서 꿈을 하나 이룬 기분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승차감이 너무 좋다"며 "지금까지도 불편함 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고 친구들도 한 번씩 옆에 태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8일 맥라렌 서울의 '볼드 맥라렌' 캠페인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캠페인 '볼드 맥라렌' 은 모터스포츠 세계의 전설적인 레이서이자 엔지니어였던 브루스 맥라렌(Bruce McLaren)을 기념한다. 브루스 맥라렌은 1963년 자신의 레이싱 팀을 창단한 이후 굵직한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하고, 10년도 채 되지 않아 양산형 슈퍼카 브랜드를 제작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겼다. 맥라렌 서울 측은 "이정후가 특출난 실력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도전정신을 지녀 '볼드 맥라렌' 정신을 구현하는 적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해 훈련에 돌입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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